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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형부-백신접종 후 사지마비, 결국 중환자실(청와대 청원)

minhang 2021. 7.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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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형부-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결국 중환자실

  • 카테고리 보건복지
  • 청원 시작 2021-07-13
  • 청원 마감 2021-08-12

청원 내용
(얀센)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결국 중환자실

현재 이 상황에 처한 언니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이 글을 작성할 수 없기에 동생인 제가 대신 적어보려 합니다.

저희 형부가 얀센 백신 접종(2021년 06월 18일) 후 약 10일 후부터 이상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약간의 피곤함 무기력함 등 거의 무증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늘 해오던 본인의 업무도 수행 가능할 만큼 건강했습니다. 특이 기저질환 및 병력도 없었을뿐더러, 키는 무려 187㎝에 몸무게 90kg의 건강한 체구로, 덩치 큰 두 아들(5살, 8살)을 두 팔로 동시에 번쩍번쩍 들 만큼 건강하고 건장 했던 40대 초반의 남자였습니다.

문제는 접종 후 10일 이후(21년 06월 28일)부터였다고 합니다. 오전부터 손발 저린 증상 발생과 함께 깨질 듯 한 두통이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이때는 그나마 완전한 보행이 가능했습니다.

이틀 후(21년 6월 30일부터)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부축하면 보행이 가능하나 두통이 너무 심했고, 타이레놀을 먹어도 진정되지 않자 백신을 접종했던 병원을 내원했고 심각성을 확인한 의사는 확인 후 바로 119로 근처 대학병원에서 머리 CT 가슴 X-RAY와 피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살이 갈기갈기 찢기는 고통, 그리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고통, 혈압이 195인 상태로 검사 진행했으나 결과가 모두 ‘정상’이라며 그 병원은 퇴원조치했습니다.

퇴원 후 집에 와서는 이틀 동안 처방해 준 약을 먹었으나 극심한 두통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으며 이때부터 부축해도 보행이 전혀 불가능해졌습니다.
첫 손발 저림 증상 5일 만에 전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되었고, 이때부터 식사도 아예 못하고 대소변 또한 기어서 가야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날 밤 화장실 바닥에 그대로 누워서 정신을 잃기 직전 119 구급대원을 다시 불러 기존 진료받았던 병원이 아닌 *****병원에 와서 기본검사 및 뇌척수액 검사 후 ‘길랭-바레 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 후 4일 차, 면역글로불린(1병에 400만 원, 총 5병을) 투여했지만 증상은 계속 진행되었으며 이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질병관리본부에 전화 수 십 통을 하였으나 전화 끝내 연결이 안 되었고, 송파보건소는 백신 연관성 조사해보겠다는 전화를 끝으로 감감무소식입니다.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평소 기저질환 전혀 없었던 건강하고 젊은 한 남자는 현재 어린 두 아들의 아빠이며 대신 아파해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대신 아파해 주고 싶다며 절규하는 누군가의 아들이고, 옆에서 손 한번 잡아줄 수 없어 답답하고 미치겠다고 울부짖는 누군가의 남편이라는 겁니다.

가족 전체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천 길 끝 낭떠러지 위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반응 시작 5일 만에 소변 줄, 코에 산소 튜브, 이제 내일이면 기관지 삽관도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진료해주시고 계시는 의료진도 함께 아파하며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함께 손잡아 주시고 고민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아픔을 함께 해 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말할 수 없는 감사함과 존경을 표합니다.

그렇게 형부는 거동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매번 무서운 상황과 늘 직면해야 하는 이 순간에 어느 매체에 기사 한 줄도, 경고 메시지 하나도 안 나오는 나라, 이런 상황 발생 시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지 조차 설명해 주지 않는 나라, 의학지식이 전혀 없고 백신 이상반응 매뉴얼도 매번 바뀌는 상황에 이상반응 후 인과 관계는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스스로 밝히라는 나라입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백신 맞지 않을걸 후회가 된다고 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공포와 함께 절규하며 아파 울부 짓는 한 남자, 과연 우리 가족만의 일로 끝날까요?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져서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무슨 백신 맞아라, 맞지 말아라 의견 펼치기에는 너무 많은 이견이 갈릴 것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했다면, 이후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 후유장애, 재활, 치료,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었을 때 어떤 책임과 위로를 건네주실 수 있나요.

우리는 그 어느 곳 하나 노크할 곳이 없었습니다. 노크해도 인적이 없습니다. 하루 동안 코로나 신규발생자 집계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마치 그 집계를 백신 접종과 연관시켜 백신 접종만이 살길이라고 강요하고 있는 듯합니다. 접종 후 삶이 파괴된 이들에 대한 핫라인, 대책 마련, 복지 측면 모두 함께 정확하게 수립하고 제시해야만 합니다.

누군가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은 누구나에게 생길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저와 저의 가족의 이 아픈 하소연이 어느 곳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또 누가 이 글을 진정성 있게 읽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한줄기 빛이라도 찾아 이정표 없이 직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 올립니다. 함께 아파해 주시고 조금이나마 공감해주신다면 마음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만 가는데 그 어떤 곳에도 기사 한 줄, 경고 메시지 하나 나오지 않는 나라, 이 나라에 이제는 헛웃음이 나옵니다. 미친 듯 울다가, 또 화가 나다가, 의문이 들었다가 이제는 무감정 상태가 되고 헛웃음이 다 나옵니다. 언니처럼 저도 두 남자아이들을 기르고 있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 애착,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심각한 의문이 듭니다. 다를 코로나로부터 모두 안전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기를 온 마음을 다해 바라 봅니다.

저희 같은 고통이 절대로 그 누군가에게는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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