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책 리뷰

내가 당신을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김초엽의 ‘행성어 서점’

minhang 2022. 4.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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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도 감각적인 열네 편의 이야기/ 김초엽의 ‘행성어 서점’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추워서 옷장 속에 넣어 두었던 겨울옷을 다시 꺼내서 입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소설책을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과 공상과학 소설을 무척 좋아했는데요, 나이가 드니 장편소설보다는 단편소설책이 읽기에 재미있고 부담이 없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김초엽 작가의 '행성어 서점'이라는 단편소설책입니다.

 

내가 당신을 한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김초엽 작가의 '행성어 서점'은 책 제목이 다소 특이하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이끌려서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이 소설책의 장르는 공상과학 소설에 속합니다.

 

김초엽 작가는 그 유명한 카이스트를 졸업한 수재이기도 한데요, 나이가 너무 젊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 '93년 생이라니..........!

이 책은 단편 소설책이라서 작품 제목들을 보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목의 작품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단편소설집은 제목을 골라서 읽을 수 있는 묘미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행성어 서점'부터 읽었습니다.

 

'행성어 서점'은 은하계에서 행성어로 기록된 서적을 판매하는 낯설고 신비로운 서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소설로 쓸 수 있는지 깜짝 놀라실 겁니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해박한 과학 지식이 압축된 작품인 것 같습니다.

'행성어 서점' 다음에는 '우리집 코코'를 읽었는데요, 코코가 강아지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코코는 강아지 이름이 아니라 외계에서 온 식물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습니다.

 

 

당신, 이곳 말을 할 줄 알아요?

작품 한편 한편이 마치 보석처럼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빛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선인장 끌어안기'부터 ' 가장자리 너머'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편도 쉽게 읽을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신기한 이야기들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여자는 은하계 네트위크에 올라와 있던 행성어 기초교본을 보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여자의 행성어는 전뇌 통역 모듈이 전해주는 것만큼 완벽하고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괴상한 매력이 있었다.

- '행성어 서점' P. 72

 

보조 로봇과 사이보그와 외계 식물이 등장하고 행성어가 나오고, 신체 곳곳에 버섯이 자라나고 있는 사람들의 기이한 이야기 등등......
김초엽의 '행성어 서점'은 오래 두고 간직하면서 한 번씩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을 책인 것 같습니다.

"내가 당신을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요?"라는 책 속의 문장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선인장의 말이라는 사실!

이상으로 김초엽의 '행성어 서점'에 관한 책 리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지만 한 번씩 이런 소설책을 읽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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