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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백신 6억회분 미리 챙겼다.."자국민에 공짜 접종"

minhang 2020. 7. 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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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독 제약사 백신 6억 회분 '입도선매'
3상 임상시험 통과하면 미 전역 배포
'초고속 작전'으로 총 9억회분 확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이 백신 '입도선매'에 나섰다.

 

지금까지 확보한 양만 약 9억회 분이다.

 

3상 임상시험을 앞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 미국 전역의 자국민에 무료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 6억 회 분을 추가로 계약했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 백신이 3상 시험을 통과하면 미국인들에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국방부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 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 19 백신 'BNT162' 우선 공급 계약을 맺었다.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 원) 어치, 1억 회 투여분으로 1인당 2회씩 투여할 경우

50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미 정부는 이번 계약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5억 회 분 추가 공급 계약도 맺었다.

추가분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현재 4종류 이상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BNT162는 기존의 다른 백신보다 저렴하고 대량 생산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1·2단계 임상시험에선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중화항체 생성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3만명으로 대상으로 BNT162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3상 시험까지 성공하면 10월 규제 당국에 비상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 백신이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하면 곧바로 미 전역에 공급,

미국인들이 무료로 접종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자 로고. [연합뉴스]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백신 확보 및 개발 지원 위한 '워프 스피드(Warp Speed· 초고속)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AZD122212억 달러(약 1조 4391억 원) 어치 3억 회 분을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는 지난 20일 이 백신의 1·2상 임상 시험 결과 백신 투여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들어간 미 제약사 노바백스, 바이오기업 모더 나와 존스 앤드 존슨에 각각 16억 달러(약 1조 9188억 원), 4억 8600만 달러(약 5828억 원), 4억 5600만 달러(약 5468억 원)를 지원했다.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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