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인데요, 카드 어디로?" 이 시나리오에 벌써 7억 피해 집배원→고객센터→금감원→검찰4단계 시나리오에 속는 피해자들 "우체국 집배원입니다.선생님 앞으로 ○○카드가 발급됐는데 어디로 배송해드릴까요?"휴대폰으로 이런 전화를 받으면 일단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보이스피싱 사기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시나리오'가 단순히 경찰, 검찰 사칭을 넘어서여러 단계를 나눠 덫을 놓는 식으로접근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사건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해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 산하에보이스피싱범죄수사계를 신설하는 등 피싱 범죄 근절에 사활을 걸고 있다.경찰이 정리한 피싱범의 수법은 총 네 단계다. 우선 우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