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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최종 우승자 박세욱 25년 무명배우

minhang 2020. 9.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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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최종 우승자는 25년 무명배우 박세욱으로 결정되었습니다.

2위는 김다현, 3위는 조문근이 차지했습니다.

25일 방송된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에서는

장장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26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N 초대형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결승전은

유료방송 가구 기준 11.422%(1부), 18.128%(2부),

16.865%(3부)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MBN 시청률의 새 역사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이자,

이날 방송된 모든 예능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기도 합니다.

이날 홍경민, 슬리피, 김다현, 조문근, 황민우, 박세욱, 추대엽, 박상우, 박광현, 문희경 등

최종 생존자 10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박세욱과  김다현, 조문근이  TOP3에 선정됐습니다.

 

뒤를 이어 홍경민(4위) 문희경(5위) 박광현(6위) 슬리피(7위)

추대엽(8위) 황민우(9위) 박상우(10위) 순이었습니다.

현장에서 공개된 주제 미션은 TOP3만 부를 수 있었는데요,

이날 주제는 ‘나의 가족’이었습니다.

박세욱 김다현 조문근은 가족에 관한 노래를 선곡해서, 최종 경합을 벌였습니다.

첫 순서로 나선 박세욱은 송현섭의 ‘오래오래 살아 주세요’를 특유의 미성으로 열창,

“딱 하나만 생각하며 불렀다.

오로지 부모님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불렀다”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근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나훈아의 ‘홍시’를 열창했습니다.

조문근은 “가족을 생각하면 행복한 기억에 떠오른다”며

웃음기를 잃지 않으며 따뜻한 분위기로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막내 김다현은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선곡해

무대 도중 울먹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나갔습니다.

김다현은 무대가 끝나고도 벅차오르는 감정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다현은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울었다”며

“그래도 어머니를 위해 부른 노래여서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TOP3 무대가 끝난 후 박세욱이 170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5년 무명 세월을 거쳐 트롯 스타가 된 박세욱은

우승 발표 후 한동안 눈물을 억누르며 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소감을 묻자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하실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행복해했습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 합산 점수를 통해 TOP3가 선정됐습니다.

TOP3는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 미션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무엇보다 TOP10을 지원사격하기 위한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역사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습니다.

홍경민-차태현, 슬리피-딘딘, 김다현-더원, 조문근-진주, 황민우-김수찬,

박세욱-김용임, 추대엽-육중완, 박상우-테이,

박광현-오승근, 문희경-에일리의 듀엣 무대가 현장을 달궜습니다.

 

‘보이스트롯’은 별들의 전쟁이었습니다.

시청자에게 친숙한 스타들의 놀라운 노래 실력과

무대매너,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무엇보다 연예계의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해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MBN ‘보이스트롯’은 오는 10월 1일, 2일 오후 5시 30분 추석 특집으로 돌아옵니다.

참가자 26명의 음악 대결과

‘보이스트롯’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루며 추석 연휴를 책임질 예정입니다.


1987년생인 박세욱은 2남 1녀 중 장남으로 안양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누나와

실용음악을 전공한 동생을 둔 음악인 집안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운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극단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중학생 때 연극 ‘출세기’로 첫 무대에 올랐고,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인 노래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 전국 청소년 대중예술경연대회 개인 연기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단국대학교에 진학해 연극을 전공한 박세욱은

2007년 연극 ‘안 내놔, 못 내놔’로 데뷔해

뮤지컬 ‘십이야’ ‘햄릿 프로젝트’ ‘넌센스 잼보리’ ‘김종욱 찾기’ ‘더 초콜릿’

‘카페 명동성당’ ‘마리아 마리아’ 등의 무대에 섰습니다.

가수로는 지난 2016년 10월 첫 싱글 ‘어떡해요’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데뷔곡 ‘어떡해요’는 뮤지컬 ‘카페 명동성당’의 수록곡으로,

뮤지컬 주연을 맡은 것을 계기로 정식 음원까지 발표하게 됐습니다.

김병수, 염동연과 함께 팝페라 그룹 ‘트리니티’ 멤버로 활동 중이기도 한 그는

주로 행사와 공연을 다니며 활동해왔습니다.

 

올 3월에는 싱글 앨범 ‘리멤버’를 발표했고,

유튜브 채널 ‘박세욱 세우기 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트롯’을 통해 박세욱은 25년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인생 2막, 진짜 음악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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