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받는 사람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가격도 비싸거니와 특별히 바쁜 사람들 외에는 핸드폰이 필요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길거리나 전철 안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핸드폰을 하나씩 들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평범한 일상의 풍경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마을 버스를 기다릴 때에도 버스 정류장에 서서 자연스럽게 걸려오는 핸드폰을 받는 사람을 볼 수 있고, 전철 안에서도 큰소리로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까지 핸드폰으로 통화하고 있었고, 심지어 자전거를 타면서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핸드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아슬아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