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말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말이 너무 없어서 " 말 좀 하고 살아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온 내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창들 모임에 가서 수다를 떨기 시작하니 친구들이 모두 놀라서 나에게 말했다. "너 언제부터 그렇게 말이 많아졌니? 학교 다닐 때는 말 한마디도 안 하더니..."라고 오늘은 정수기 코디가 오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성경책을 소리 내서 읽고 기도로 부산하게 준비하였다. 그리고 오늘은 한마디도 하지 않겠노라고 굳게 다짐하였다.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소서'라는 성경구절을 떠올리면서... 지난번에 정수기 코디가 오던 날에는 내가 수다를 너무 떨어서 코디가 정수기 점검에 집중을 못해서 그런지 그녀가 다녀가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