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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동에도…MS "틱톡 인수 협상 내달 마무리"

minhang 2020. 8.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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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 협상을 내달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틱톡 철수 압력으로 인수가 불투명했던 상황이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중앙포토]

 

 

 

2일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틱톡 모기업인

중국 기술 기업 바이트댄스와 협상을 다음 달 15일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투자자들도 인수 협상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틱톡 인수권을 갖게 될 예정이다.

또 다른 미국 기업과 공동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인수로 틱톡 사용자들은 기존의 기능에 더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안전 보호 기능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서비스 운영은 사용자에게 투명성을 제공하면서 정부가 적절한 보안 감독을 보장할 수 있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명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담을 가진 뒤 발표됐다.  
 
이 성명에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MS는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줄곧 틱톡 퇴출 방침을 밝혀왔다.

 

모기업이 중국인 틱톡의 특성상 미국인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점과

국가안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앞세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성향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를 견제하고,

중국에 대한 강한 보복 조치를 통해 신경전을 치르려 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틱톡은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특히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바이트댄스와 틱톡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보도된 이후 백악관에서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협상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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