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받으세요” 신종 스미싱 주의 백신 예약 빙자·택배 사칭하기도 자영업자 A씨(52)는 지난 3월 ‘귀하는 재난지원금 대출신청 대상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링크에 포함된 앱을 설치하고, 본인 명의 체크카드를 발송하라”라고 요구했다. 이후 통장에 6000만원이 입금됐지만 곧바로 빠져나가면서 ‘지급정지’ 상태가 됐다. 당황한 A 씨는 상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상담원이 연결해 준 금융감독원에 상황을 알렸다. 통장 정상화를 위해 금감원 직원이 시키는 대로 보증금 1000만원도 입금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기였다. 상담원과 금감원 직원은 문자결제 사기(스미싱) 범죄단의 조직원이었다. 앱을 통해 원격조종 프로그램을 심은 뒤 A씨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사용하고 돈까지 뜯어낸..